쿠팡 1인당 5만 원 보상 확정, 3370만 명 대상 구매이용권 지급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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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6,850억 원의 고객 보상안을 발표했습니다.  2025년 12월 29일 발표된 이번 보상안은 피해를 입은 3,370만 명의 고객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혜택이 있는지, 내가 대상인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   차 1. 쿠팡이 1.6조 원을 들여 마련한 대규모 고객 보상 계획 2. 각 서비스별로 활용 가능한 5만 원권 패키지 혜택 3. 이미 계정을 삭제한 고객까지 아우르는 지급 범위 4. 2026년 1월 15일부터 적용되는 이용권 수령 일정 5. 정보 보호 강화 및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사후 조치 1. 쿠팡이 1.6조 원을 들여 마련한 대규모 고객 보상 계획 쿠팡은 12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총액 1조 6,850억 원 규모의 고객 보상안을 시행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는 이번 사태가 고객에게 끼친 심려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책임 있는 조치를 위해 이번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보상 규모는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수준입니다. 단순한 포인트 지급이 아닌 대규모 자본을 투입한 구매이용권 배포를 통해, 유출 사고로 실망한 고객들의 마음을 돌리고 브랜드 신뢰도를 다시 구축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해석됩니다. 2. 각 서비스별로 활용 가능한 5만 원권 패키지 혜택 보상안의 핵심은 대상 고객 1인당 총 5만 원 상당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하는 것입니다. 이는 한 장의 쿠폰이 아니라 총 4가지의 서비스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패키지 형태로 구성되었습니다. 먼저 로켓배송, 로켓직구 등을 포함한 쿠팡 전 상품에서 사용 가능한 5,000원권과 쿠팡이츠 전용 5,000원권이 포함됩니다. 여기에 단가가 높은 서비스인 쿠팡트래블 상품권 2만 원권과 럭셔...

쓰레기가 돈 된다!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이용 후기

 

투명 페트병 보증금제, 쓰레기가 돈이 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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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상식이 되었다. 재활용품 중에서도 투명 페트병은 ‘가장 귀한 자원’으로 꼽힌다. 깨끗하게 분리배출만 잘 이루어진다면, 다시 옷이나 운동화, 시트, 심지어 새로운 페트병으로도 재탄생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여전히 상당수의 투명 페트병이 그냥 일반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버릴 때는 그 ‘가치’를 체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투명 페트병 1개에 100원? 쓰레기가 돈으로 보이는 순간

만약 투명 페트병에 보증금 100원이 붙는다면 어떨까? 무심코 버리던 쓰레기가 ‘현금’처럼 보이게 된다면 사람들의 행동도 바뀔 것이다. 이런 생각을 실제로 구현한 기업이 있다. 바로 플라스틱히어로(Plastic Hero)다.

플라스틱히어로는 투명 페트병을 수거하고, 1개당 1PTH 포인트(가상화폐 개념)를 지급한다. 사용자는 이 포인트를 쿠폰으로 교환하거나 거래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수수료를 제외하면 대략 페트병 1개당 90포인트 내외를 받는 셈이다. 초기 단계에서는 기업이 수수료를 지원해 실질적으로 손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서울 내 설치된 무인회수기

📱 플라스틱히어로 사용 방법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1. 플라스틱히어로 앱을 설치한다.
  2. 근처 무인회수기에 투명 페트병을 넣는다.
  3. AI가 오염 여부와 재질을 판별한다. 오염된 병이나 두꺼운 병은 자동 배출된다.
  4. 정상 수거된 병은 앱에 자동으로 포인트로 적립된다.

이렇게 모은 포인트는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 주요 프랜차이즈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4,700원짜리 아메리카노는 약 5,828포인트로 교환 가능하다. 실제 사용자 중에는 “페트병 73개를 모아 맥도날드 치즈버거 세트를 공짜로 먹었다”는 사례도 있다.

🏙️ 무인회수기 시스템의 확산

플라스틱히어로 외에도 슈퍼빈의 ‘네프론’, 노르웨이의 톰라(Tomra) 등 다양한 회수 시스템이 확산되고 있다. 네프론은 전국 지자체를 중심으로 600대 이상 설치되어 있으며, 일부 이용자는 이 시스템으로 100만 원 이상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톰라는 전 세계적으로 약 10만대 이상의 무인회수기를 공급하고 있다.


모은 투명 페트병을 수거기에 넣으려고 대기하는 시민들

🌍 투명 페트병의 진짜 가치

투명 페트병은 플라스틱 중에서도 가장 가치 높은 재질이다. 환경부는 재생원료 의무사용 비율을 2023년 3%에서 2030년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라벨이 제거되지 않거나 이물질이 섞이면 재활용 가치가 급격히 떨어진다. 이 때문에 깨끗하게 분리배출된 투명 페트병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따라서 올바른 배출이 핵심이다. 라벨을 제거하고, 내용물을 비우고, 마개를 닫아 압축한 후 배출하면 된다. 이렇게 해야만 효율적인 재활용 공정이 가능하며, 환경 부담도 줄어든다.

🔁 보증금제가 가져올 변화

노르웨이 톰라의 국제협력 부사장 야콥 롱하우그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유럽뿐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일부 주, 호주에서도 보증금 반환 제도가 이미 법으로 시행 중이며, 싱가포르와 라틴아메리카도 속속 도입하고 있습니다.”

즉, 투명 페트병 수거율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보증금제라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제도화가 이뤄진다면, 버려지는 자원을 다시 경제로 순환시킬 수 있을 것이다.

✔ 요약 정리
  • 투명 페트병은 플라스틱 중 가장 가치 높은 재질.
  • 플라스틱히어로, 네프론 등 AI 무인회수기가 확산 중.
  • 페트병 1개당 약 90포인트로 쿠폰 교환 가능.
  • 환경부는 재생원료 의무사용 비율을 2030년 30%로 확대 계획.
  • 보증금제 도입 시, 투명 페트병 회수율 급상승 예상.

깨끗하게 버리는 작은 습관이 곧 지구를 살리는 첫걸음이다. 그리고 그 한 걸음은, 어쩌면 한 잔의 커피 쿠폰으로 돌아올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