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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에서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으로 추진하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 체류 단속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단속으로 한국인 근로자를 포함해 총 475명이 체포되었고, 이 중 한국인 316명이 전세기를 통해 귀국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이민 단속을 넘어, 한국 기업의 해외 투자 과정에서 드러난 비자 관리 문제와 제도적 불확실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2025년 미국 이민 당국은 단기 체류 비자(ESTA, 관광 비자 등)를 이용해 근로 활동을 한 정황을 문제 삼아 대규모 단속을 실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 317명을 포함해 총 475명이 체포되었습니다.
체포된 인원 중 대부분은 귀국을 선택했으며, 단 1명만이 현지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체포된 근로자들을 귀국시키기 위해 전세기가 투입되었습니다.
애초 9월 10일 출발 예정이었던 전세기는 한·미 간 호송 방식 이견과 트럼프 대통령의 숙련 인력 잔류 가능성 제안으로 인해 하루 늦춰져, 9월 11일 미국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출발했습니다.
약 15시간의 비행 끝에 전세기는 9월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 전세기에는 한국인 316명 외에도 중국인 10명, 일본인 3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 외국인 근로자 14명이 함께 귀환했습니다.
공항 입국장에는 “국민 여러분 귀국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걸렸고, 정부 관계자들이 직접 영접에 나섰습니다. 귀국 근로자들은 “집에 오니 좋다”, “돌아왔다, 자유다”라는 소감을 남겼고, 가족들과의 상봉 현장은 눈물과 환호로 가득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귀국한 모든 근로자에게 추석 연휴 이후까지 약 한 달간 유급휴가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귀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해외 국적 근로자에게는 숙소와 귀국 항공권 전액을 지원하며, 회사 대표와 임원들도 직접 현장에 나서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귀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안정적 복귀를 위해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전세기 운항에서 기내식의 90%를 한식 비빔밥으로 준비하고, 전원에게 비즈니스석 어메니티 키트를 제공하는 등 특별한 배려를 더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비자 문제를 포함한 종합적 대응책을 추진하고, 한미 간 워킹그룹을 구성해 중장기 협력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해외 현장에서의 불법 체류 문제가 아니라, 한국 기업의 대규모 해외 투자가 갖는 비자 관리 리스크와 제도적 불확실성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앞으로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해외 투자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비자 관리 체계와 노동 규제 대응 시스템을 얼마나 강화하느냐가 안정적인 사업 운영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또한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개인 근로자 역시, 본인의 체류 자격과 근로 가능 범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는 개인의 안전뿐 아니라 기업의 이미지와 국제적 신뢰에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불법 체류 단속 사건은 기업과 정부, 개인 모두에게 중요한 교훈을 남겼습니다.
해외 근무와 투자를 준비하는 모든 이들이 이번 사례를 참고해, 안전하고 합법적인 해외 활동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